[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신증권은 8일 CJ대한통운(000120)과 CJGLS의 합병에 대해 택배와 포워딩 부분에서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CJ대한통운은 자기주식처분을 통해 CJGLS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며 “합병의 대가는 자기주식 약4773억원과 현금 339억원으로 약 5112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CJ대한통운의 현금유출을 최소화하면서 2011년 별도재무제표기준 자산규모 약 1조3000억원, 매출액 약1조원의 회사를 인수했다는 점, 신주발행없이 자기주식을 이용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의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CJGLS는 201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중 택배사업부문은 3850억원, 물류사업부문은 9337억원을 기록했다”며 “CJ대한통운의 201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이중 택배부문은 약 4498억원, 물류부문 1조3900억원, 기타 227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2년 3분기말 기준 합병법인의 택배사업부문의 통합매출액은 8348억원, 물류부문 통합매출액은 약 2조3000억원”이라며 “합병법인의 2012년 합산 매출액은 약 4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2013년에는 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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