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훨씬 상회한 말그대로 어닝서프라이즈였다"라며 "이를 반영해 올 예상실적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36만원에서 4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제품가격과 스프레드 하락에도 불구하고 유화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대비 대비 27.3% 늘어난 6239억원을 기록했다"며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라는 특유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됐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정보전자소재사업 역시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판가 인하(2차전지)에도 불구, 전분기대비 22.5% 증가한 2059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0%, 12.2% 12.1% 상향한다"며 "6월 이후의 부진한 유화 시황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감익요인이 없고,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와 유사한 8061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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