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LG텔레콤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1일 오후 서울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점자의 날` 행사를 후원하고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시각장애인 200여명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권인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정동일 중구청장, 정일재 LG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는 최근 출시된 LG전자 와인3(LG-LH8600) 휴대전화에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시키는 기능을 탑재한 시각장애인용 맞춤 휴대전화기다.
휴대전화 중앙의 `OK` 버튼을 누르면 디지털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에 무선으로 접속해 인문·교양·과학·예술분야 등 약 2300여권의 디지털도서 가운데 원하는 책을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디지털 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 역시 무료로 제공된다.
또 이 시각장애인용 휴대전화에는 ▲폰메뉴음성지원 ▲문자메시지의 음성변환기능 ▲점자형키패드기능 등이 있다. 저장번호에 대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원하는 휴대전화 메뉴로 이동할 수 있다. 또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등 문자송수신 여부와 문자메시지의 내용 및 메시지 입력 내용까지 음성으로 알려준다.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 신청방법은 LG텔레콤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사업자인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이달 13일까지 우편이나 팩스로 접수를 받는다. 신청결과는 12월 초 하상디지털음성도서관 홈페이지(www.onsori.or.kr)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LG텔레콤은 또 이날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프로그램과 저시력보조기기 250대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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