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앞으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현금을 뽑는 기업은행(024110) 고객들은 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할 때 물어야 하는 추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기업은행은 국내 3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국 2000여개 세븐일레븐 점포에 기업은행 제휴 자동화기기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3일 부터 6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자동화기기를 설치하고, 오는 10월까지 전국 2000여개 편의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고객들은 세븐일레븐 자동화기기에서 연중무휴 추가수수료 없이 현금인출 및 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편의점 자동화기기는 나이스(NICE) 등 비제휴 기기여서 그동안 은행 고객들은 돈을 뽑을 때 높은 추가 수수료를 물어야 했다.
자동화기기에서 신용카드, 예금, 신용대출 등 상담 신청을 하면 전문상담원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김동욱 기업은행 채널기획부 팀장은 "이제 세븐일레븐이 곧 기업은행 지점이 되는 만큼 `생활속의 기업은행`이란 인식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타행에 비해 점포망이 부족했던 데 따른 고객 불편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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