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태선기자] 대한항공(003490)은 지난해 대지진으로 아픔을 겪은 중국 윈난(雲南)성 어린이 15명을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불우한 중국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중국지역 사랑 실천 프로젝트 `애심계획’(愛心計劃)`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
쓰촨성 남부에 인접한 윈난성은 지난해 5월 쓰촨성 대지진 및 8월·12월 지진으로 인해 40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함께 29만9700채의 가옥이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이다.
대한항공은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 2000장과 생수 1.5리터 3만6000병을 공수했다.
대한항공은 중국 홍십자(紅十字·적십자)를 통해 윈난성 최대 지진 피해 지역인 자오퉁(昭通)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학생 15명을 선발했다.
어린이들은 대한항공 정석비행장을 방문, 조종사 훈련시설인 시뮬레이터를 직접 조종하면서 푸른 하늘의 꿈을 키웠다. 또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제주 월랑 초등학교 학생과 함께 전통 악기 연주, 합창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 소재 홍싼(弘善) 초등학교에서 `애심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 지역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임직원들이 1000원 미만의 급여를 봉사활동비를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 소년소녀 가장 돕기, 독거 노인 무료 급식 행사와 같은 국내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중국·몽골 사막화 지역 및 미국 도심을 푸르게 가꾸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 해외 의료봉사활동, 해외 재해지역 구호물자 수송 활동 등 다양한 글로벌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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