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스프린트 넥스텔이 넥스텔의 무선통신 자회사였던 넥스텔 파트너스를 6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프린트의 넥스텔 파트너스 지분 68.6% 인수 문제는 지난해 12월 스프린트의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 인수 발표 이후 계속 제기됐으나, 지분 매입 가격을 놓고 난항을 겪어왔다.
최종 합의 조건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넥스텔 파트너스 한 주당 28.50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연방통신위원회(FCC)와 법무부의 합병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2분기 말 완료될 예정이다.
넥스텔 자회사인 넥스텔 파트너스는 무선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로 약 2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350억달러에 넥스텔을 인수합병했던 스프린트는 이후 알라모사 홀딩스, US언와이어드 등을 추가로 합병했으며 향후 유비쿼텔, IPCS, 셰난도아 텔레커뮤니케이션즈, 노던 PCS, 스위프텔 커뮤니케이션즈 등을 추가로 합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