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에서 공신력 있는 경제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는 자본, 신용, 시장에 걸쳐 작용하는 경제적 장애물이 여성에게만 부과되는 특수한 문화적 제약과 결합해 ‘어둠의 경제학’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배제되어온 여성 경제를 ‘더블엑스 이코노미’라고 명명하며, 세계 경제에 감춰진 여성의 공헌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세계 경제의 위기를 극복할 전략이 여기에 있다.
45억 년 지구 역사에서 ‘소리’의 진화는 생물 진화사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자 경이로움이다. 생물의 생존과 번식에서 소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인간의 소음으로 뒤덮인 지구가 왜 개인을 고립시키고 공동체를 분열하게 하며, 생명의 생태적 회복력과 진화적 창의성을 약하게 만드는지를 살펴본다. 소리의 진화는 생명 진화의 창조성이며, 자연과 공동체 치유와 회복이란 주장이다.
하루에 2명이 일터에서 돌아오지 못한다. 매일 누군가 끼여서 죽고, 떨어져 죽고, 불에 타 죽고, 질식해 죽고, 감전돼 죽는다. 매년 800여 명이 일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지만, 많은 사고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고 은폐된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일터에서 죽는가. 왜 이 죽음은 이토록 당연한 일이 됐는가. 책은 이에 대한 답이다. ‘일터의 죽음’의 구조적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출판사 위고의 ‘아무튼’ 시리즈 59번째 책으로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글을 담았다. 시인이자 사진가인 저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이 어떻게 자신에게 ‘기쁨이자 즐거움이며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가 됐는지 이야기한다. “경험과 시간이 제한된 세계”에서 “엎질러진 시절을 다시 통과하게” 해주고 “먼 타인과 나의 생활을 포개어” 주는 중고 물건의 매력을 함께 전한다.
‘별의 순간’이란 말은 ‘운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일컫는다. 독일어 ‘슈테른슈툰데’(Sternstunde)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경영자에게 더욱 각별한 용어다. 기업이 위기에 놓였을 때, 위기를 타파하고 더 높이 도약하는 ‘별의 순간’을 잡기 위해선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절실하다. 국내 최대 헤드헌팅 회사 회장인 저자가 인재 경영에 대한 통찰을 집대성해 소개한다.
국내 최초로 펫로스 증후군(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 전문 심리 상담 센터를 연 저자의 책이다. 수백 명 환자들의 상담 사례를 토대로 펫로스 증후군의 증상을 인지심리학에 기반해 설명하고, 이를 극복할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상실은 마음의 문제인 만큼 반려동물을 잃은 이의 마음을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함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