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267250) 회장이 지난 28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는 외부 환경에 의지해 얻은 일시적 이익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히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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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 확보 방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역량 강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권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며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는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며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한편, HD현대는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매출액 15조6213억원, 영업이익 47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