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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성남시 NS홈쇼핑 본사에서 만난 김동욱 부장은 전담 조직 신설에 앞서 NS홈쇼핑의 PB 브랜딩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이와 별개로 상품구매자(MD)를 중심으로 한 PB추진팀을 꾸려 PB 상품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엔쿡과 엔웰스에서 내년 상반기 뷰티 부문인 ‘더마즈잇’과 생활용품 부문 ‘피에스타’로 PB 영역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팀 단위 전담 조직을 출범할 예정이다. 각 PB 성과에 따라 TV홈쇼핑·이커머스·카탈로그 등 현재 NS홈쇼핑의 3대 핵심사업본부에 준하는 수준으로 조직을 확대·격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좋은 제품을 직매입해 잘 팔았지만 왜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팔려고 하는지 내부 직원과 소비자 모두를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이커머스와 대형마트 등이 PB를 강화하고 있다. 우리만의 차별화 한 PB를 고민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식품 전문 TV홈쇼핑인 NS홈쇼핑이 ‘가장 잘 하는 것’, 바로 가정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부터 PB를 시작하게 된도 이같은 이유다. 김 부장은 “NS홈쇼핑은 20여년간 ‘건강’이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해왔다”며 “이전에는 슬로건으로 그쳤다면 이제는 직접 제품으로 그 가치를 전하려고 한다”면서 뷰티 및 생활용품도 ‘잘하는 것’이기에 선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NS홈쇼핑의 역대 히트상품 중 하나가 달팽이 크림”이었다며 “피부 케어 개념으로 판매한 NS홈쇼핑 다운 제품이었다”고 했다. 이어 “과거 달팽이 크림처럼 소위 ‘약국 화장품’인 더마코스메틱을 선보이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용품 부문도 고객들이 ‘저 물건이 있으면 편하겠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PB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NS홈쇼핑은 소비자들에게 전하려는 가치가 뚜렷한 만큼 김 부장은 NS홈쇼핑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오롯이 제품으로 그 감성을 전하는 ‘스몰브랜드’ 전략에 보다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브랜드 자체로 가치와 감성을 평가받는 스몰브랜드의 장점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PB사업은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NS홈쇼핑이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