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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통영국제음악제 또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이 예술감독을 맡은 첫 해로 ‘다양성 속의 비전’이라는 주제에 맞춰 특정 음악 사조의 레퍼토리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감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클래식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클래식부문 후보작으로는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 외에 국립오페라단 ‘아틸라’, 앙상블블랭크 ‘플럭서스; 영향과 영감’, 고잉홈프로젝트 ‘더 고잉홈 위크Ⅰ-봄의 제전’이 올랐다. 클래식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예술성, 기획력 등 클래식 특성에 맞춘 평가 항목을 추가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코로나19의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 작품들,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신선한 기획이 돋보인 작품들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치열한 논의 속에서 심사위원단은 ‘2022 통영국제음악제-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Ⅲ’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매겼다. 심사위원단은 “최고의 지휘자와 연주자가 모여 선보인 훌륭한 결과물이었고, 통영국제음악제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클래식 대표 음악제로 정착했음을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클래식부문 심사위원
김주영 피아니스트·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 클래식MC·음악칼럼니스트, 송주호 음악평론가, 신예슬 음악평론가, 왕치선 음악평론가, 이나리메 작곡가·음악감독, 이석열 클래식평론가, 이찬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문화예술학과 교수, 황장원 클래식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