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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실장은 “오락가락했다가 지금 마지막 최종적으로 대통령실에서 확인해 준 건 없는 것으로 나오는데 저는 조금 아쉽다”며 “미국의 중요한 정책 결정 라인에 있는 분이고 또 권력서열 3위고 지금의 동북아나 한반도 정세에서 미국의 권력서열 3위가 한국에 들어왔을 때 대통령이 면담을 하는 것 정도는 제가 볼 때 충분히 휴가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실장은 “중국의 권력서열 3위가 휴가기간에 왔다고 해서 중국에서 왔으니까 안 만나겠다. 또 일본의 권력서열 3위가 왔는데 안 만나겠다고 하겠느냐”며 “다 만나는 게 제가 볼 때는 일반적인 외교의 관례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휴가이기는 하지만 우리도 일반인도 휴가기간에는 쇼핑도 가고 식당도 가지 않나? 휴가기간이라고 집 밖을 나오지 않는 건 아니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시간을 내 펠로시 의장을 만나는게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전 실장은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 편향의 국제질서 재편에 손을 들어준 점을 지적하며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정치인 중의 하나인 펠로시 의장이 왔는데 왔는데 안 만난다는 건, 그렇다고 펠로시 의장 안 만났으니까 중국에게 좋은 온건한 메시지를 주는 거라고 생각할 일은 없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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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나라 온 다음에 일본을 가는데 일본 총리도 만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다. 오찬 한다는 얘기가 있지 않나. 우리나라만 국회의장만 만난다, 그러면 누가 보더라도 어찌 보면 기본적인 외교문제가 안 굴러가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 전 대변인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휴가 중에 못 만난다 이건 너무 한가한 소리”라며 “국제정세가 이렇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휴가 하루 시간 빼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현 전 대변인은 대통령실 대응에 대해서도 “일정이 없다고 하면 지금이라도 일정을 잡아서 만나야 되는 것이지 휴가 중이기 때문에 못 만난다, 조율이 없었다는 건 너무 제가 보기에는 국제정세를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