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1999년에 설립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고, 액추에이터 및 소프트웨어 체계 기반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실내·외 서비스용 로봇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중이며 주요 제품은 ‘다이나믹셀 ( Dynamixel)’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나믹셀은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 등 주요 부품이 하나로 통합된 액추에이터 모듈이다. 2003년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응용 제품을 출시했으며 이후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로보티즈의 주요 매출 라인업은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액추에이터 모듈인 다이나믹셀과 이를 구동하는 SW 등이다.
이종원 연구원은 “해외 제품 대비 납품단가가 20% 정도 낮아 가격경쟁력을 갖췄으며 대기업도 로보티즈의 액추에이터를 채용하고 있다”며 “서비스용 완제품 로봇시장 확대로 감속기 수요가 점증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 및 해외 기업의 자율주행 배달 및 배송로봇 관련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며 “로보티즈는 ‘다이나믹셀 Y’의 로봇 감속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감속기란 모터의 속도를 조절해 토크를 증대시키는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로보티즈는 글로벌 완제품 업체에 관련 부품 및 SW를 공급하고 있다 .
이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실외 자율 주행로봇 규제 샌드박스를 통과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배송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며 “코로나19 에 따라 무인 로봇배송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최종소비자에게 전달되는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에 대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배송 로봇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며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반으로 실내 배송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집개미는 기존 배송 로봇 대비 뛰어난 기술력과 높은 경제 효용성을 담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로보티즈는 실내 배송로봇 ‘집개미’를 시작으로 호텔과 리조트 ,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배송로봇 공급망을 확충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방역관리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점증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