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한국벤처투자가 진행한 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에서 IP직접투자부문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최소결성규모는 207억원으로, 모태출자 예정금액은 122억원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빠르면 연내 펀드 결성총회를 열 계획이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특허관리전문회사라는 점이 이번 GP운용사 선정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는 IP직접투자부문 GP에 선정되기 위해 올해 금융감독원에서 사모투자펀드(PEF) 라이선스를 취득하기도 했다.
대표펀드 매니저는 배동석 사업본부장이다. 배 본부장은 LG전자에서 IP수익화를 담당했고, 지난 2014년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에 합류했다. 2017년부터는 사업 총괄을 맡고 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의 작년 매출액은 170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이다. 지난달에는 2015년 카이스트에서 수억원에 매입한 특허를 미국 기업이 침해했다는 것을 입증해 100억여원의 로열티를 받기도 했다.
인텔렉추얼디스커버리 관계자는 “IP로 돈을 버는 모델을 만들어 3년 전부터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는 등 글로벌 IP시장에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며 “LP 매칭을 통해 연내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