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3월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이 70%까지 상승했다”며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도 11%로 3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트렌드에서 ‘테슬라’ 키워드는 ‘현대기아차’를 압도한다”며 “테슬라는 주식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판매 증가율, 배터리 데이(Battery Day)에서 발표할 기술혁신과 내재화 전략,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완성 등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며 “테슬라의 혁신이 자동차산업에 가져올 변화에 관심을 집중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판매대수도 중요하지만 5월 말 개최하는 배터리 데이와 레벨(Level)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완성 여부는 모빌리티(Mobility)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능성을 결정할 것이란 전망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에서 20~30% 원가혁신, 운행내구성 10배 연장, 생산내재화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완성 후 규제당국과 협의를 거쳐 2021년에 로보택시(Robo taxi) 운행할 계획이다.
임 연구원은 “테슬라 기술혁신은 열광적인 소비자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서 “2021년 로보 택시(Robo taxi)가 운행되기 시작하면 모빌리티(Mobility) 플랫폼기업으로서의 가치가 반영될 것이다. 주가 변동시기를 장기투자의 기회로 삼기를 권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