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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로 슬기롭게 집콕하자…문화생활부터 상상여행까지

한광범 기자I 2020.05.01 06:00:0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집안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모바일 노래방 앱 싱잇(Singit) 서비스 업체인 미디어스코프는 노래방에서 실력을 뽐내고 싶은 이들을 모아 ‘나의 최고의 애창곡’이라는 주제로 ‘이 주의 싱잇킹’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싱잇은 고품질 MR 및 다양한 녹음 편집기술로 통해 실제 노래방과 같은 노래 부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싱잇 앱에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싱잇 앱 로그인 후,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최고의 애창곡을 부르고 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카카오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는 포털 다음 갤러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주제로 한 이미지 작품과 글을 만날 수 있는 ‘브런치, 사회적 거리두기 랜선 전시회’를 오픈했다. 이번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물리적 거리가 멀어졌지만, 지속적으로 따뜻한 마음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카카오 브런치는 IT플랫폼을 통해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지만, 온라인에서의 스포츠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K리그 선수들이 직접 ‘FIFA 온라인 4’로 치르는 랜선 축구 대회를 지난 18~19일 양일 간 열어 팬들과 소통하는 이색 이벤트를 마련하며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 대회에서는 K리그 1군 11개팀이 참가해 3판 2선승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했다.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위안을 줄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여행·여가 포인트 통합 프로젝트 ‘밀크(MiL.k)’ 운영사인 밀크파트너스는 ‘상상만족 집콕 여행’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는 밀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총 3명에게 하와이안 셔츠, 하와이안 피자, 해먹으로 구성된 ‘밀크킷’을 증정한다. 하와이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아이템들을 통해 밀크 이용객들이 자택에서 하와이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 세계적인 항공 운행 감소로 면세점 이용이 주는 상황에서 명품 소비도 빠르게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인공지능(AI)으로 전 세계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온라인 셀렉트숍은 물론, 아울렛의 가격들을 비교해 인기상품부터 희귀 상품까지 최저가를 찾아주는 스캐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비는 올해 1월20일~3월10일 사이에 전년 동기 대비 주문 상품수 348%, 월간순이용자수(MAU) 379%, 거래액은 12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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