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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기술 스타트업을 비롯한 부동산 기업과 금융사까지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프롭테크 민간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롭테크란 자산을 뜻하는 ‘프로퍼티(property)’와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합성어다. 기술을 통해 자산 가치를 높여 주는 산업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 회원사 26개사로 출범한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꾸준히 회원 가입이 증가해 3월 현재 기준 62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술 스타트업이 40개로 6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부동산 기업 14개, 금융·투자사와 학계 등 8개사가 함께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경우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모바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중개 플랫폼, 토지건물가치평가, 셰어하우스, 코워킹스페이스, 인테리어, 임대관리, 커뮤니티, 팝업스토어에 이르기까지 공간과 관련된 대표 서비스들이 총망라돼 있다.
미래인, 엠디엠플러스, 우미건설, 피데스개발, 한양건설 등 국내 굴지의 주택·부동산개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마스턴투자운용, 이지스자산운용, 제이알투자운용, 하나자산신탁 등 대형 부동산전문 금융사와 KB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도 포함돼 있다. 서울대학교 공유도시랩 등 학계와 연구계에서도 참여하고 있으며 호주, 베트남 등 해외에서도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한국프롭테크포럼이 부동산 관련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아우르는 회원사를 확보함에 따라 프롭테크를 대표하는 민간 기구로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미래지향적인 부동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2019년 한 해 동안 다수의 밋업(Meet-up) 행사와 프롭테크 컨퍼런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프롭테크 강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학계 및 연구계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 유관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 이슈를 적극 제기하고 프롭테크 관련 법제도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프롭테크포럼 안성우 의장은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짧은 기간 내에 포럼 회원사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무엇보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포럼의 내실은 물론 대외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의장은 “공간과 관련한 기술, 서비스가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든 포럼에 참여해 함께 할 수 있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