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JW메리어트 서울은 이번 공사를 △공간 △미식 △서비스 △콘텐츠 등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진화시켰다.
우선 JW 메리어트 서울의 객실은 펜트하우스 2개와 스위트룸 32개를 포함해 총 379개로 이뤄졌다. 레스토랑, 카페, 바(Bar)는 세계적인 셰프들과 와인 디렉터, 와인 소믈리에, 티 마스터, 식음 전문가들이 컨설팅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고객들에게 휴식과 건강,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르퀴스 스파 & 피트니스 클럽(Marquis Spa & Fitness Club)’을 전면 새단장 했다.
지하 2층부터 4층까지 총 3개층, 면적 1만4212㎡(4300평) 규모로, 체력단련장에 350여개의 최신 전문 운동 장비들이 구비돼 있다. 대형 수영장, 키즈풀, 자쿠지, 스쿠버 다이빙 풀, 농구장, 스쿼시장 등 다양한 시설들도 완비돼 있다.
3층 및 5층에 위치한 6개의 살롱과 1개의 그랜드 볼룸에서는 웨딩 서비스와 연회 서비스, 다양한 규모의 컨퍼런스, 세미나, 연회, 비즈니스 미팅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텔뿐만이 아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과 백화점 간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면세점이 오픈한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1달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30.4% 신장했고 구매고객수도 15.2% 증가했다.
이는 면세점 오픈 직전 한 달(6월18일~7월17일) 강남점 외국인 고객매출이 0.9%, 구매고객수는 1.7% 신장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면세점을 통해 외국인 고객이 다수 유입된 셈이다.
백화점은 외국인 큰 손 고객들이 전체 외국인 매출을 이끌어 명품장르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 신장했고, 럭셔리 워치의 경우는 800%까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016년 3월, 남성 럭셔리 전문관, 슈즈 전문관 등 전문관을 앞세운 증축·리뉴얼이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오픈 한 달여가 지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픈 한달만에 3만여명의 고객들이 찾으며 약 308억의 매출실적(온·오프라인 전체)을 기록했다. 이는 명동점의 초기 한달 매출실적에 비해서도 51% 높은 실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초기 순항이 ‘즐길거리’가 가득한 면세점으로 꾸미는 데 주력한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 S(Studio S)’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업계 최초로 다양한 국적의 인플루언서들이 현지에 패션, 뷰티, 잡화 등의 체험 콘텐츠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중계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오픈 한 달동안 대만 및 상하이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리차드 셰이 (Richard Hseigh), 평창올림픽 공식 메인 DJ를 진행한 DJ 레이든 등 다수의 국·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스튜디오 S를 통해 각국에 소개했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인해 오픈 1달동안 면세점 강남점의 내국인 고객 비중은 40%에 달한다. 내국인 고객들 중 80%는 백화점 강남점과 동시 구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창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지난 7월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이어 이번에 특급호텔까지 새롭게 재오픈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글로벌 쇼핑공간의 3가지 요건인 쇼핑, 관광, 휴식을 모두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된 콘텐츠를 투입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 일대를 도쿄 롯뽄기 힐즈, 홍콩 IFC몰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글로벌 쇼핑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