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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전인미답의 상승 행진을 벌이면서 주가수익비율(PER) 재평가 국면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증시 상승에도 여전히 PER 수준이 낮아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이번 상승랠리 배경에는 스튜어드십코드와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깔려 있어 PER가 직전 고점까지 상승할 것이란 주장이다. 이는 영국, 독일, 대만 등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PER 상승을 보인 바 있기 때문.
이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대안으로 저PER 주가 꼽힌다. 다만 전문가들은 개별주식 변동성을 고려해 자산 배분 차원에서 저PER 펀드를 추천했다.
11일 KB증권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액티브 펀드 가운데 PER가 가장 낮은 펀드는 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PSG액티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으로 PER가 7.00배에 불과하다. 현재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PER는 9.7배 수준이다. PER는 순이익 대비 주가(시가총액)가 얼마나 높은지를 판단하는 지표로 PER가 낮으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단 얘기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PER가 낮은 펀드는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매력도가 높은 종목들을 편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저PER 펀드들의 투자 매력은 한층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경PSG액티브밸류증권투자신탁(주식)ClassA’는 수익률만 봐도 올 들어 9.17%의 성과를 올렸다, 이 펀드 편입 종목을 보면 엔에스쇼핑(138250)(5.52%), 메리츠화재(000060)(2.86%), 한양이엔지(045100)(2.81%), 팜스코(036580)(2.71%) 등의 순이다. 유경PSG자산운용측은 “우리 펀드는 평소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목표 수익률 낼 것”이라며 “투자전략은 시장흐름을 따라다니며 당장 오르는 종목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기업가치를 저가에 매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적인 가치주펀드로 꼽히는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가 PER 7.98배로 뒤를 이었으며,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는 PER 8.00배에 PBR까지 0.82배로 평균적인 1배가 안 됐다. PBR은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가를 나타낸 지표다. PER와 PBR은 서로 보완관계다. 특히 ‘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와 ‘하이지주회사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이 각각 PER 8.26배, 8.33배로 상위권이다. 이들은 PBR도 각각 0.76배, 0.99배다. 이들 펀드 모두 그룹 및 지주사에 투자하는 펀드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시 수혜가 기대된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은 배당·자사주 등 적극적인 주주 환원책 집행과 소액주주 권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 개선 및 실효 지분율 상승을 견인할 뿐 아니라, 펀더멘탈과 무관한 지배구조상 할인요인을 해소 시켜 줄 것”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헬스케어 등 특정업종에 쏠린 펀드는 원래부터 PER가 높은 경우가 있다”며 “이러한 경우를 잘 따져 펀드를 살펴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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