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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증' 다산북스, 전남 영암소방서서 감사패 받아

김성곤 기자I 2015.02.14 06:00:00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오른쪽)가 전남 영암 소방서 문태휴 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다산북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다산북스(대표 김선식)가 전남 영암 소방서(서장 문태휴)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앞서 다산북스는 119 작은 도서관을 마련, 도서 기증을 요청한 전남 영암 소방서에 책 500권을 기증했다. 이에 전남 영암 소방서 문태휴 서장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직접 다산북스를 찾아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문태휴 서장은 “다산북스가 32만권의 도서를 기증했는데 4년간 32만권이면 하루에 220권을 기증한 셈”이라면서 “다산북스에서 흔쾌히 도서를 기증해줘서 영암군 내 도서 확충은 물론 군민들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책 읽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 뿐 아니라 계속해서 새로운 책으로 순환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적으로 책을 통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면 국민들이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솔직하고 강인해질 수 있다”고 화답했다.

한편, 다산북스는 지난 2004년 창립 이래 지자체와 소외된 계층에 현재까지 약 32만권(30억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해왔다. 2010년 시각장애인용 ‘덕혜옹주’ 특별판 1600부를 제작해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경기도와 고양시에 각각 3만권의 도서를, 2012년에는 전북에 도서 5만권을, 2013년에는 제주도에 3만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아울러 국군 장병들을 위해 매년 국방부에 도서를 기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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