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0일 세아제강(003030)이 미국이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내리면서 미국향 유정용 강관 수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목표주가 13만8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분석을 시작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전일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OCTG)에 대해 예비관세율 0%를 적용하기로 결정하며 반덤핑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며 “당초 미국 철강업계에서 제소한 예비관세율이 108%, 시장예상치는 10~20%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판정에 따라 세아제강의 미국향 유정용강관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국내 유정용 강관 수출량 중 99%가 미국향이며 세아제강은 강관 생산량 중 약 60%를 수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제외한 타 수출국의 경우 3~111%의 예비관세율 판정받았다”며 “2010년 중국의 유정관 반덤핑 판정으로 한국산 유정관 수출량이 4배 이상 증가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산 유정관의 미국향 수출은 증가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세아제강은 지난 3년간 JCOE설비 신설, 동국R&S포항공장 및 SPP강관 인수 등 약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지난해 완료했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회수기에 돌입하며 가동률 정상화로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도 전년비 15.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함께 세아제강의 올해 예상 ROE가 10.5% 인데 반해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 PBR이 0.49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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