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조이시티(067000)에 대해 중국에서 ‘프리스타일 풋볼’의 성공 가능성이 커졌고 신규 모바일게임 흥행으로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에서 출시된 프리스타일2가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1월 9억원 수준이 로열티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월에는 춘절 연휴로 캐주얼 게임 매출이 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도 분기당 2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따라 ‘프리스타일 풋볼’의 성공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프리스타일 풋볼은 텐센트를 통해 5~6월 예정대로 출시될 계획으로 현지화 요구에 충실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텐센트의 리그오브레전드와 크로스 마케팅 또한 가능해 기존 시리즈의 중국 성과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신규 모바일 게임이 흥행해 모바일게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룰더스카이가 지속적으로 구글 플레이 매출 30위권 안에 들며 분기당 30억원대의 꾸준한 매출을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출시된 ‘정령의 날개’ 인기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1분기 3종의 모바일게임이 추가 출시돼 1분기부터 모바일게임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조이시티가 국내 프리스타일 매출 감소로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매출은 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1% 감소할 것”이라며 “회사가 모든 역량을 중국 게임 출시와 모바일에 집중하고 있어 국내 프리스타일 매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