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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인건비 감소·中 사이트 확대로 실적 개선 기대-한국

함정선 기자I 2014.02.07 07:48:0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CJ CGV(0791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일회성 비용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올해는 인건비 통제와 광고 매출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CJ CGV가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연결 대상 사이트의 영업적자가 35억원이 발생했고 베트남 브랜드 전환에 따른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이 9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율이 둔화하고 중국 사이트가 계획대로 확장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는 “4분기 별도기준 인건비는 전년동기대비 4% 증가하며 3분기까지 누적 36%와 비교하면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건비 통제로 인건비가 15% 증가해 지난해 26%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올해 중국 CGV 사이트는 지난해 27개에서 46개로 늘어날 전망이고 영업적자도 지난해 155억원 수준에서 올해 4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부금원가율 상승과 베트남 실적 부진은 부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국내 부금원가율은 해외 영화 흥행에 따라 51.2%로 전년동기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50%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베트남 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일회성”이라며 “올해는 누적 사이트수가 18개로 늘어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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