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동양증권(003470)은 9일 이번 주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 수준과 제반 여건 고려 시 중장기적으로 재평가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선진국 증시가 20% 이상 상승한 반면 신흥국 증시는 6% 하락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선진국 증시의 PER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근접한 와중에 국내 증시의 PER은 낮은 수준에서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국내 증시도 펀더멘털 모멘텀 개선과 함께 정상 PER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재고순환싸이클이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이익수정비율이 상승세로 반전되면 국내 증시의 PER은 현재 8% 후반에서 평균 9.5~10.0배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장단기금리 차와 환율 변동성이 양호한 만큼 국내 증시가 만성적인 저평가 상태에 머물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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