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목표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기 고로 건설 완료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됨에 따라 현대제철과 계열회사 냉연전문업체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기업가치가 개선될 수 있고, 냉연라인과의 통합으로 일관제철소가 완성되어 그룹내 철강사업모델이 강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밖에 불필요한 열연 구매가격 협상이 사라져 국내 열연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며 “다만 이미 양사가 계열회사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합병에 따른 비용절감, 이익증가효과 등 시너지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합병 반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최소화가 합병 성사의 관건”이라며 “과거 2009년 현대모비스와 오토넷의 합병 시에도 반대 주식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되어 합병이 한 차례 무산되었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현대제철, "우리도 모르는 합병설?".."계획 없다"
☞[특징주]합병가능성 현대제철·하이스코, 동반상승
☞현대제철, 3고로 가동으로 외형·수익 성장..목표가↑-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