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동아제약(000640)에 대해 `박카스`의 의약외품 전환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약국에만 의존한 박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283억원이었다"며 "의약외품 전환으로 유통채널이 증가하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박카스의 경쟁 제품인 '비타500'은 지난해 약국과 유통채널에서 각각 215억원, 6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전날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위원회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안전역이 넓고 이상 반응이 가벼운 44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 고시 개정안을 마련해 행정 예고를 추진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동아제약은 국내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R&D Pipeline)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능성 소화불량증 치료제인 천연물신약 '모티리톤' 허가 취득과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미국 FDA 허가 신청 준비 등을 통해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의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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