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효성(004800)의 2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상회했고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로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효성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54억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100억원이상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면서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선 중공업 사업이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그밖에도 스판덱스 호조가 지속됐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화학부문, 환율 상승과 판매량이 확대된 산업자재 등이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전했다.
저평가 돼 있는 주가도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정현 연구원은 "6월 초 진흥기업 유상증자 참여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제거로 인한 단기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0년과 2011년의 주가순익비율(PER)이 6.2배, 5.6배에 불과하다"며 "TAC필름 등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현주가 수준에서의 비중확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상반기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던 중공업 수주금액이 8300억원에 그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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