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25일 현대차(005380) 리콜이 아직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도요타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앞으로 리콜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도요타 사태 때문에 자동차 업계가 긴장에 휩싸인 상황"이라며 "자동차 업체들이 규제 감독을 강화하고 내부 검토를 시작하는 등 잠재적 위험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자동차 딜러들이나 소비자들이 중요치 않은 결점까지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며 "자동차 회사들은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보여주는 것 외에는 아무 이유가 없는 리콜에 지나치게 성실하게 임하게 될 것"이라고 부석했다.
이어 "이런 사태가 현대차의 자발적 리콜에도 발생했다고 본다"며 "최근과 같은 상황이라면 현대차나 경쟁차 업체에서 리콜이 더 발생하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리콜 대상인 4만7300대는 많은 양이 아니고, 아직까지는 이 영향이 크지 않다"면서도 "도요타 리콜 대상이 늘어나고 있음을 볼 때 현대차도 그렇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코스피, 美 소비지표 부진에 사흘만에 하락(마감)
☞`도요타에 놀란 가슴`..현대차도 초스피드 리콜
☞현대차, 신형 쏘나타 국내외 자발적 리콜(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