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5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1월 현재 신규수주(누계)는 약 5조원으로 지난해 수준의 50%에 머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남은기간 동안 약 3조8000억원의 신규수주 물량이 확보돼 4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8.2% 증가한 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올해 남은 기간 6000세대를 신규 분양해 연간 1만세대 공급이 예상된다"며 "이는 작년보다 3000세대 이상 공급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를 바닥으로 전개될 실적개선과 수주증가, 주택관련 재무 리스크가 작고 절대적으로 우량한 재무구조,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 등 보유 지분가치의 저평가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있는 삼성SDS와 삼성네트워크의 합병 후 상장과 삼성생명 상장 추진 등은 삼성물산이 보유한 주요 관계사 주식의 매각 계기가 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 관련기사 ◀
☞`래미안 하이어스` 3순위 마감..한 개 주택형 미달
☞10대 건설사 이자부담에 `등골 휜다`
☞산본 `래미안 하이어스` 1.94대 1..대형평형 `미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