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LIG투자증권은 26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실적 개선과 잠재적 성장 가능성에 주목, `매수`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400억원을 기록, 예상치를 넘어섰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이 29bp 올라 낮은 이자부자산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순전입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풀이했다.
유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447억원이 환입됐다"며 "건전성 악화로 적립된 대손충당금은 11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8.5% 급감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환율하락으로 태산LCD 충당금 1226억원도 환입됐고, 부실채권 매각 등으로 646억원의 충당금도 환입됐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만기도래 고금리자금 규모와 최근 시중금리 상승을 감안할때 4분기 20bp의 NIM 상승이 예상된다"며 "더욱이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대손비용 부담이 해소돼 올해 연간 3.5%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과 함께 향후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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