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손빨래 동작 응용` 6모션 세탁기 출시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는 세계 처음으로 6가지 응용 세탁 동작이 가능한 `6모션 트롬` 드럼세탁기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세탁기는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모터를 채택했다.

정밀 속도 제어 기술을 활용, 손빨래 동작을 응용한 6가지 동작이 가능하며 세탁력과 헹굼력을 강화시켰다.

6모션은 빨래 방망이로 두드리듯 세탁해 세탁성능을 강화한 `두드리기`, 세제를 효과적으로 녹여 기존 대비 세탁시간을 단축시키는 `비비기`, 조물조물 빨아주는 듯한 동작으로 꼼꼼하게 세탁하는 `주무르기` 기능이 있다.

또 살랑살랑 섬세하게 흔들어 세탁해 옷감을 보호하는 `흔들기`, 옷감 사이로 헹굼수를 통과시켜 헹굼성능을 강화한 `꼭꼭짜기`, 옷감이 엉키지 않도록 골고루 잘 풀어주는 `풀어주기` 등 6가지 세탁 동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드럼 세탁기는 드럼통이 일정한 속도로만 회전하는 1가지 세탁 동작(1모션)만 가능했다.

와이셔츠 깃이나 소매 끝, 양말의 찌든 때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찌든때 코스`와 옷감의 색상을 보존하고 보풀 발생을 줄여주는 `컬러케어 코스`도 추가됐다.

표준코스 기준으로 소비전력을 동급(세탁용량13kg기준) 최저 수준인 50.9wh/kg 로 낮춰 전기료 부담은 줄였다. 또 은하수를 형상화한 미리내 디자인을 채택했다.

2010년형 6모션 트롬의 대표모델 FR4331SA은 세탁용량 13kg, 건조용량 8kg로 판매가는 170만원 대이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 부사장은 "6모션 트롬 세탁기로 1가지 세탁 동작이 일반적이라 여겼던 기존 드럼 세탁기 시장의 패러다임 바꾸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DD모터 10년 무상 보증제`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DD모터를 채용한 트롬 모델을 구입하면 10년간 모터 부품 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