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전세계 시장의 단일화 추세에 맞춰 발생하는 국제 카르텔 사건을 전담할 국제카르텔과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3개팀으로 이뤄졌던 카르텔조사단을 카르텔정책국으로 개편하는 한편 카르텔정책국에 국제카르텔과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제카르텔과는 현재 공정위는 물론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대한항공(003490)의 항공화물 담합과 삼성전자 및 LG필립스LCD의 LCD 담합 등의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또 외국 사업자의 공동행위나 외국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등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전세계 시장이 단일화돼가면서 국제 카르텔 사건도 점차 늘고 있다"며 "국제카르텔과를 통해 다국적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일방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고 물량을 축소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방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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