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파나소닉` 브랜드의 마쓰시타 일렉트릭 인더스트리즈가 성장 전략을 위해 인수합병(M&A), 제휴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쓰시타 일렉트릭의 해외 판매 부문을 이끌고 있는 오츠키 히토시 매니징 디렉터는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츠키 디렉터는 "시설 확장과 기술 확보 등을 위해 M&A 등이 가능할 것이며 이같은 계획은 2011년 3월까지 중기적으로 세워두고 있다"면서 "현재 이를 위한 현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선 LG필립스LCD(034220) 지분을 매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그동안 업계와 시장에서 떠돌았던 루머를 부인했다. 다만 "평면 TV 업계에서 그 같은 딜의 가능성이 제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마쓰시타는 최근 미국 유니버설 라이팅 테크놀로지스(ULT)를 인수키로 하면서 LPL 지분 인수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 "마쓰시타, LPL 지분 인수 계획없다"(상보)
한편 오츠키 디렉터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번 금요일(블랙프라이데이)부터 미국에서 내일부터 100~200달러 가격 인하에 돌입할 것"이라며 다른 일부 업체들은 400달러까지도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가격인하로 수익에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서 3월로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 두 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쓰시타의 상반기 미국 매출은 6% 줄었다.
아울러 중국 시장에서도 두 자리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며, 달러/엔 환율이 105엔까지 떨어진다 하더라고 악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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