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장호기자]교보증권은 4월 매출 실적을 발표한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단기적으로 고유가 부담이 여전하지만 항공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유가 안정시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등급 매수와 목표주가 9800원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
-4월 실적 : 국제 여객수요 호조, 화물부문 성장세 지속
아시아나항공의 4 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2,382 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제여객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한 1,326 억원을 기록했다. 화물부문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19.4% 증가한 796 억원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동남아 노선을 필두로 한 국제여객 부문의 성장세와 화물부문의 성장률 회복세가 4월에도 이어져 항공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유가 상황 지속될 시 투자심리 위축 우려
현재 항공유가는 배럴당 80달러 를 웃돌고 있어 실적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류할증제와 원화 강세로 고유가 부담을 상쇄시킬 수는 있으나 현재 항공유가가 할증제 상한선인 배럴당 75.6달러를 넘어서고 있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여전히 국제 여객 수요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물부문의 성장률 회복도 의미있는 수준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고유가 부담으로 인한 실적악화 우려감을 떨치기는 쉽지 않아 보이나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유가가 하향 안정화 될 시 중장기적인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투자등급 ‘매수’와 목표주가 9,800 원을 유지한다.(김승철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