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1 액면분할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0.75% 상승 마감했고,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처음으로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1.9% 하락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6% 오른 5360.7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5% 상승한 1만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금요일 뜨거운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시 낮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1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63.5%로 반영하고 있다. 9월 인하 확률은 49% 수준이다. 시장은 11월 단 한차례의 금리인하만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국채금리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글로벌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1bp(1bp=0.01%포인트) 오른 4.46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오른 4.885%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 오른 121.7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208.88달러였고, 이날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123.10달러까지 오르며 시가총액 3조달러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반납하며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애플은 AI 전략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9% 빠졌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기존 음성 비서 ‘시리’를 개선하고 기사, 메시지, 이메일 등 요약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애플은 오픈AI와 파트너십을 맺고 시리를 통해 챗GPT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 챗GPT는 시리에서 무료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된다. 애플인텔리전스는 올 가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