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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대손충당금 잔액(27.2조원)은 전분기말 대비 5000억원 증가했으나, 부실채권 증가로 대손충당금적립률(203.1%)은 전분기말 대비 10.9%포인트 하락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대손상각은 9000억원, 매각 1조4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는 8000억원, 여신 정상화는 4000억원 등이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은 0.61%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전년동기대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여신은 0.5%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동기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법인여신은 0.64%를 기록, 전분기 대비 0.05%포인트, 전년동기대비 0.12%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은 0.85%를 기록했고, 개인사업자여신은 0.34%로 집계됐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16%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0.08%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16%, 기타 신용대출은 0.47%를 기록했다.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은 1.61%로 전분기대비 0.25%포인트 급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41%포인트 수직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잠재리스크 현실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여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