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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모로코 지진·리비아 홍수 피해복구 성금 110만달러 지원

이다원 기자I 2023.09.17 09:44:15

판매대리점 협력해 현지 구호 활동도
차량 할인·무상점검 등 관련 서비스 제공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에 110만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현대건설(000720),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는 모로코에 50만달러, 리비아에 60만달러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인다.

이번 성금 지원과는 별도로,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는 모로코 현지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학교 용품 운송 △심리 치료사 이동 △헌혈 △정부 주도 구호 펀딩 등을 지원한다.

또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기아 아중동권역본부 또한 판매대리점과 협력해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차량을 무상 대여하고 모로코 정부 기관에 앰뷸런스 개조 차량을 기부하는 등 현지 맞춤형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비아에서는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가 피해 차량 부품 할인 및 무상 점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차 판매대리점이 트럭 30대 분량의 식량, 담요, 의약품 등 긴급 구호 생필품을 전한 상태다. 현지 기아 판매대리점은 식수, 식량, 의약품 등 생필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하고 임시 보호소 마련 등 구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와 리비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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