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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인파와 차량이 뒤엉켜 교통사고가 날 위험이 있다는 주민 민원에 따른 점검 결과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달 29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성심당 앞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영구적으로 차량 통행금지 조치를 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말만 되면 성심당 일대는 이중 삼중의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인파가 많이 몰린다”며 “초보운전자나 노인운전자 등 운전미숙자가 성심당 앞 일방통행로를 지날 때 급발진이라도 일어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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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상인은 “사람이 많이 몰리는 때 성심당 측에서 질서유지에 나서야 하는 게 당연하다”며 “이를 외부에서 사고위협이 있다며 안전조치를 취하는 건 온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성심당 측은 “주말이면 100명 이상 길게 줄을 선다”면서 “주변 상가에 피해가 가지 않기 위해 바리케이트를 세우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최근 다중장소에서 사고가 잦자 경찰이 취한 조치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