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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새벽배송]美 3대 증시 상승…아마존 등 기술주 강세

김응태 기자I 2022.11.14 07:57:21

다우 0.1%, S&P 0.92%, 나스닥 1.88%↑
인플레 둔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둔화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 이후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하면서다.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변화도 투자 심리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가 두각을 나타낸 반면 헬스케어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코로나 규제 완화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네바다주를 석권하면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수성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대북 정책과 인플레감축법(IRA)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을 러시아로부터 탈환해 치안업무를 재개했다. 다음은 1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3대 지수 일제히 강세…인플레 둔화 무게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한 3만3747.86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3992.93을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뛴 1만1323.33으로 집계.

-3대 지수는 CPI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강세를 이틀째 이어가. 10월 CPI 지표는 전년 대비 7.7% 증가해 예상치(7.9%) 대비 0.2%포인트 낮아 물가가 정점을 지났다는 전망에 무게.

-여기에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완화 기대감까지 반영되면서 차익 매출 출회됐지만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강세 두드러져.

◇반도체 등 대형 기술주 강세…헬스케어 약세

-인플레이션 완화와 달러화 약세가 확대되면서 대형 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세.

-아마존은 수익성 없는 부문에 대해서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는 소식에 4.3% 상승.

-달러 약세에 따라 알파벳은 2.63% 상승. 애플(1.93%), MS(1.7%) 등의 기술주 역시 전반적으로 오름세 시현.

-아울러 달러 약세 여파 반도체주도 강세. 엔비디아는 3.66% 상승했으며, JP모건이 인텔의 점유율 감소에 따른 매도 의견을 발표하면서 AMD는 5.7% 오르며 반사 수혜.

-기술주 전반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변동성이 확대되자 유나이티드 헬스(4.06%), 시그나(6.04%) 등 헬스케어 업종은 약세 심화.

◇美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둔화

-미국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54.7로 예상치 59.6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집계.

-지난달 개선됐던 내구재 구매 여건이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주택가격 하락 등을 기반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

-같이 발표된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0에서 5.1로,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에서 3.0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시장에서는 큰 반응 없어.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장기화함에 따라 긴축의 축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점차 소비 위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이 추진했던 결과라는 점에서 향후 연준은 금리 인상을 멈추고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분석.

◇中 코로나 정책 전환 기대감에…국제유가 강세

-블룸버그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9% 오른 배럴당 88.96달러 기록.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4% 상승한 93.67달러로 마감.

-국제 유가는 중국 코로나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에 큰 폭으로 상승.

-중국에선 지난 10일 시진핑 3기 상무위원회가 첫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방역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면서도, 새로 임명된 상무위원들이 광범위한 통제보다 표적화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 대한 영향을 주시하겠다는 구상.

◇미국 민주당 상원 다수당 확정…네바다주 역전승

-미국 미주당이 지난 8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상원 다수당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확실시.

-CNN 등에 따르면 12일 네바다주에서 민주당 캐서린 콜테즈 매스토 상원이원이 공화당 애덤 랙설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 랙설트 후보가 당일 오전까지 근소하게 앞섰으나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우편투표가 개봉되면서 역전.

-민주당은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를 확보하면서 상원 의석 50석 차지. 다음 달 치러지는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가 무관하게 과반을 확보하게 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위터에 “민주당이 상원에서 다시 다수당이 될 것”이라고 승리를 선언.

◇윤-바이든, 한미 정상회담 종료…50분 회담

-1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50분간 현안 조율.

-양국 정상은 정상화의에서 대북 확장 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 이슈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아울러 윤 대통령은 기사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같은 50분간 정상 회담을 진행.

-한일 양국 정상은 북한 도발 행위를 규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응과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하기로 의견 모아.

◇우크라, 남부 요충지 헤르손 탈환…치안업무 재개

-AP통신 등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지난 3월 초 러시아에 점령당했던 헤르손을 수복했다고 밝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 내 60개 이상의 정착지에서 통제권을 가졌다고 밝혀.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경찰청장은 약 200명의 경찰관이 헤르손시에 배치됐다고 설명.

-클리멘코 경찰청장은 러시아군 또는 협력자 식별을 위한 검문소를 설치해 운영한다는 방침.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중남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도시 니코폴에 포격을 가하면서 공격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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