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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산업부와 중견련이 중견기업과 관계부처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추진한 자리다. 조달청이 윤석열 정부 공공조달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중견기업의 건의사항을 듣고 논의했다.
중견기업은 대기업보단 작고 중소기업보다 큰, 통상 자산규모 5000억~5조원 규모의 기업을 일컫는다. 전체 기업 수 중 0.12%이지만 국가 경제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훨씬 크다.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한 중견기업 수도 3487개로 그 숫자 비중은 0.7%에 그치지만, 연간 계약규모는 184조원 중 26조3000억원(14.3%)에 이른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앞선 지난달 8일 최진식 중견련 회장(심팩 회장)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중견기업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소통 강화를 약속한 바 있다. 3분기(7~9월) 중 중견기업 성장 지원 전략도 발표한다. 이종욱 조달청장 역시 취임 첫 행보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행사에 참석해 중견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중견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해외 조달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정부가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려면 기업 성장 사다리 핵심 연결고리인 중견기업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중견기업계 관련 부처를 대상으로 꾸준히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