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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키 성장관리를 초등학교 때부터 해야 할까? 키가 크는 과정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 태어나서 만 2세까지 급격히 성장하다가 만 4세부터 사춘기 직전까지는 1년에 5~6cm씩 자란다. 사춘기에는 다시 7cm 이상 급성장하다가 사춘기 이후 성장 폭이 크게 둔화하며 멈추게 된다. 그래서 키 성장관리에 있어 사춘기가 가장 중요한 시기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봐야 2~3년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춘기 시작은 곧 아이의 성장판이 닫혀 키 성장기가 끝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아이가 크게 자라길 원한다면, 사춘기가 시작하기 전에 최대한 키를 크게 키우고 성장 잠재력을 높여야 한다.
문제는 아이들의 사춘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학생들의 경우 초등학생 때까지 잘 자라다가 중학교 이후 성장이 둔화되며 키 성장을 마무리 한다. 남학생들은 중학생 때 급성장기를 맞이한 후 점차 성장이 둔화되어 고등학생쯤에 키 성장을 마무리 한다. 이러한 흐름이 일반적이며, 우리의 인식 또한 그렇다. 하지만 최근까지의 키 성장 통계들을 살펴보면 아이들의 급성장은 빨리 오고 있고, 이로 인해 성장이 마무리 되는 시점 또한 우리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앞당겨졌다.
초등학교 때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스트레칭 등 간단한 성장관리만으로도 키 성장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기다. 사춘기에 들어서기 전 키가 얼마였느냐에 따라 최종 키는 더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초등학교 시기에 미리미리 전문적인 성장 검사와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아이의 키를 크게 키우는 가장 좋은 비법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