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1분기 음료부문에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어나 3864억원의 매출액과 같은 기간 12.8% 증가한 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소비자 트렌드를 고려해 지난해 출시한 제로탄산, 무라벨생수 등이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탄산, 생수가 고성장을 지속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하는 가운데 이들 고마진 제품의 성장과 가격 인상 효과의 점진적 반영으로 영업이익 개선폭이 매출 대비 크게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다.
또 1분기 주류부문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12.3% 늘어난 1800억원, 영업이익은 95.7% 증가한 182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소주 가격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물량이 발생한데다 일반맥주와 고마진 와인 등도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조 연구원은 “가격인상 효과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은 실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할 것”이라며 “최근 음식료 산업 전반적으로 원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롯데칠성(005300)은 상승폭이 특히나 큰 소맥 등 곡물에의 직접적인 노출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제품가격 인상 및 믹스 개선, 구조조정 노력으로 원부자재 상승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점진적 일상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미 주류 부문에선 소주 판가 인상을 단행했고 맥주 또한 경쟁사가 가격을 인상해 가격 정책 변경 가능성이 열려 있다.
그는 “서초동 부지 개발 기대감도 유효한 가운데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