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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소극장]조치원 새가 이르는 곳·어쩔 수 없는 막…

장병호 기자I 2021.03.13 08:00:00

3월 셋째 주 볼만한 소극장 연극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를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소극장에서 올라가는 공연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소극장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 아래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공연들이다. <편집자 주>

연극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 포스터(사진=코너스톤).
◇연극 ‘조치원-새가 이르는 곳’ (3월 18~28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코너스톤)

한밤에 울리는 전화. 간암으로 형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은 만국은 수십 년 만에 고향 조치원으로 간다. 이제는 노인이 돼버린 만국. 이 여정은 가시 박힌 만국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데…. 기차는 점점 조치원에 다다르고, 만국의 고민은 깊어진다. 죽어가는 형에게 복수를 할 것인가, 간 한쪽을 떼어주고 살릴 것인가. 극작가 겸 연출가 이철희의 연극 ‘조치원 해문이’ 프리퀄로 배우 이대연, 전국향 등이 출연한다.

연극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사진=전태일기념관).
◇연극 ‘어쩔 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 (3월 19~25일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소설가를 꿈꾸는 은우는 노동운동가 전태일이 남긴 소설 ‘어쩔 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를 바탕으로 소설을 쓰기 위해 여행사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이전에 몰랐던 노동 현실을 목격하고 고민에 빠진다. 전태일이 직접 쓴 소설 시놉시스 ‘어쩔수 없는 막다른 길에서’를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선보이는 작품. 연극 ‘일곱집매’ ‘노란봉투’의 이양구 작가가 쓴 극본을 김태형 연출가가 무대화한다. 배우 김다흰, 소정화, 이정수, 이호영, 정원조, 한세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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