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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는 1월 올해 국제무역량 증가율을 3.6%로 전망했으나 이번에 2.6%로 1.0%p 낮췄다.
WB는 같은 기간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2.0%에서 1.7%로 낮췄다. 특히 유로지역의 수출·투자 둔화 폭이 클 것으로 봤다. 신흥시장·개도국 경제성장률 전망 역시 4.3%에서 4.0%로 낮췄다. 역시 대외수요나 투자 둔화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WB는 그러나 신흥시장·개발도상국(개도국)은 2020년 성장률이 4.6%로 다시 높아질 것으로 봤다. 내년이면 아르헨티나나 터키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국제 영향이 줄어들고 브라질과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태평양의 성장률이 지난해 6.3%에서 5.9%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성장률 하락 영향을 크게 봤다. 현실화한다면 이 지역 경제성장률은 1997~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6%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 경제성장률도 지난해 3.1%에서 1.6%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6.9%)는 꾸준히 성장하지만 중남미(1.7%)와 중동·아프리카(1.3%)는 성장률이 여전히 낮고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2.9%) 역시 성장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선진국은 자동 안전화 장치와 재량지출의 적절한 활용, 신뢰할 수 있는 통화정책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노동인구 증가 속도가 더뎌지는 데 대한 생산성 향상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다.
신흥·개도국은 대외 충격에 대비한 정책 여력 확보와 국내재원 동원력 강화, 성장촉진 우선 지출, 부채관리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공공부문 효율성 개선과 민간투자 촉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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