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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실거래가]'세상에..' 용산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4억 ↓

성문재 기자I 2019.02.03 08:30:00

국토부 실거래가시스템 주간 계약 분석
1월25~31일 계약 후 실거래가 신고 완료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전경. 왼쪽 하단 붉은 색 지붕 건물이 한가람아파트 단지.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주택시장이 극심한 거래절벽에 직면한 가운데 단지별로 새해 첫 신고된 거래에서 4억원 가까이 떨어진 사례가 등장했다.

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5~31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44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4억4948만원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거래 사례를 보면 용산구 이촌동 한가람아파트 전용 59.88㎡가 지난달 27일 9억원(10층)에 팔렸다. 작년 9월 이후 4개월만에 성사된 거래다. 작년 9월 당시 거래금액은 12억9100만원(8층)이다. 4개월새 3억9100만원 떨어진 셈이다. 9억원은 작년 한해 통틀어 이 면적형의 가장 낮았던 거래가격이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4단지 전용 48.69㎡는 지난달 25일 8억원(5층)에 거래됐다. 작년 11월 3층이 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하락한 가격이다.

금천구 시흥동에서는 관악산벽산타운1단지 전용 114.84㎡(18층)와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전용 84.97㎡(20층)가 지난달 28일 각각 3억9000만원에 팔렸다.

1단지 114.84㎡의 경우 작년 12월 2층 물건이 3억8000만원에 거래됐고 11월에는 3억6600만원(9층)~4억1000만원(11층)에 팔린 바 있다. 층수를 감안하면 소폭 하락한 셈이다.

5단지 84.97㎡는 작년 12월 15층 물건 거래가격 4억500만원보다 1500만원 낮게 거래됐다. 11월에도 고층 물건은 4억1000만원대를 유지했던 걸 감안하면 1~2개월 새 2000만원가량 떨어진 셈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3·4단지 전경.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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