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문화대상]③ 설하윤 "권위·화기애애 함께하니 흥겨워"

이정현 기자I 2018.04.18 05:22:00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 이모저모
트로트 가수 설하윤 축하무대
5회 수상자 참석 의미 더해
"함께 백년 시상식 만들자"

가수 설하윤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여섯 돌을 맞는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은 화기애애했다.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서울에서 열린 가운데 축하연으로 성공적인 시상식을 기원했다. 또 지난 5회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주요 인사들이 참가해 덕담을 나눴다.

◇오늘은 ‘흥’ 살짝 뺄게요.

트로트가수 설하윤이 특별한 자리를 축하했다.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 초대손님으로 온 그는 자신의 대표곡 ‘초혼’을 부르며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멋쩍어하던 심사위원들은 이내 양옆으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설하윤은 공연이 끝나기 전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도 다 인연이 아니겠느냐”며 가수 이선희의 곡 ‘인연’을 불러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애초에 자리가 자리인 만큼 평소보다 흥을 빼고 노래하려고 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며 “권위있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에 띄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큰 상 받았더니 ‘안티’ 늘었어요

올해 진행한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에는 반가운 얼굴이 많았다. 김정 연극연출가와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임영욱 창작집단 희비쌍곡선 대표 등 5회 시상식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들이 자리했다. 김정 연출은 “그동안 대중의 관심과는 거리가 있는 연극인이었는데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받은 후 달라졌다”며 “연극을 시작한 지 몇 년 되지 않아 큰 상을 받았더니 ‘안티’가 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받은 성원으로 알차게 연극을 만들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100년 가는 시상식 만들겠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나눌 때 더 커지는 문화를 강조했다. 또 이데일리 문화대상을 100년 가는 시상식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곽 회장은 “자본주의에서도 문화의 빈부 격차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돈 많은 자와 없는 자, 모두 어울려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게 문화의 힘인 만큼 앞으로 문화적 소외계층이 없도록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인으로서 다양한 기업활동을 하지만 이데일리 문화대상만큼은 100회로 이어갈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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