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경영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변화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책을 통해 미리 배우고 벤치마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 코너에서는 ‘CEO의 밑줄긋기’ 백미다. 책을 읽다 관심이 있거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밑줄 치듯이 그 부분을 발췌해 별도로 정리한다.
원 사장은 “2016년 사보를 새로 단장하면서 경영철학을 직원들과 직·간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원 사장이 ‘관점을 디자인하라’와 함께 이데일리 독자에게 추천한 책은 ‘오픈 콜라보레이션’(이준기), ‘세 종교 이야기-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홍익희),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세 권이다.
저자 홍익희의 ‘세 종교 이야기-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는 공존과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기 위해 원 사장이 권하는 필독서 중 하나다.
원 사장은 “종교 이야기를 다루면서 이슬람교나 유대교에 관한 이야기까지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는 책은 드물다”며 “그런 점에서 갈등과 대립의 시대, 종교가 가진 본질인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이 책은 일독의 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저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인류가 역사를 만들어온 대서사를 기술하고 있다. 원 사장은 “책장을 끝까지 넘기면 누구나 수렵채집인인 인류가 어떻게 오늘날의 사회와 경제를 이뤘는지 알 수 있다”며 “미래에는 무엇을 원하고 선택할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