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e주말] 낙조...그리고 금모래빛 해변

강경록 기자I 2017.01.07 06:02:00

한국관광공사 추천 1월 걷기좋은 길②

전북 부안 변산마실길 4코스 해넘이 솔섬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이달에 걷기 좋은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맛과 멋이 있는 포구 걷기여행길 10선을 선정했다. 포구의 겨울은 일출과 일몰을 보기 위해 찾는 여행객과 겨울의 맛을 기다리는 식객들로 활기가 넘친다. 포구 따라 가족 또는 친구, 연인과 함께 길을 걸어보자. 이달의 추천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탈(http://www.koreatrails.or.kr/)’에서도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변산마실길 4코스 해넘이 솔섬길 (전북 부안군)= 한국의 나폴리로 일컬어지는 격포항은 부안을 대표하는 항으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격포방파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항구 풍광을 만날 수 있다. 격포항을 떠나 격포봉화대에 오르면 가까이는 격포항 앞바다를, 멀리는 위도까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코스는 이순신 촬영세트장과 해안 펜션단지, 상록해수욕장을 지나 노을이 아름다운 솔섬에 이르는 구간이다. 4코스 해넘이 솔섬길은 낙조명소이지만 그중에서도 솔섬은 서해바다의 낙조가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거리는 5km.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격포항~이순신촬영세트장~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

◇칠산갯길 1코스(전남 영광군)= 예부터 임금님의 수랏상에 오른 명품 굴비 생산지이자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처음 들어온 곳이다. 백제불교최초도래지와 가마미해수욕장, 숲쟁이 꽃동산,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소와 홍보관, 한마음공원(야생화식물원)이 위치하고 있는 탐방 구간으로 영광 9경(景), 9미(味), 9품(品)중 가마미 해수욕장,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숲쟁이공원, 굴비한정식, 태양초고추가 포함되어 있는 코스이다. 거리는 30km, 소요시간은 10시간정도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영광 한빛발전소~계마항~대소항월~백제불교최초도래지~법성터미널 (추천구간 : 대소항월~백제불교최초도래지~굴비상가~법성터미널)

경북 예천 삼강회룡포강변길(사진=한국관광공사)
◇삼강회룡포강변길 (경북 예천군)= 삼강~회룡포 강변길은 내성천과 금천,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삼강주막과 회룡포 등의 명소를 두루 아우르는 길이다. 삼강주막은 옛 영남대로의 낙동강 마지막 나루터였던 삼강나루터를 이용하던 보부상들이 거쳐 가던 곳이었다. 회룡포는 낙동강 지류의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속의 섬마을이다. 장안사를 거쳐 회룡대에 오르면 산과 강이 태극모양의 조화를 이루며, 마을 앞에 백사장이 곱게 펼쳐진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회룡포를 이어주는 ‘뿅뿅다리’는 길을 걷는 여행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거리는 13.6km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정도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삼강주막~비룡교~뿅뿅다리~회룡포~뿅뿅다리~용주시비~성저교~내성천제방~원산성~비룡교~삼강주막

◇남해바래길 4코스 (경남 남해군)= 남해바래길 4코스 섬 노래길. 남해군 최대 어항인 미조항을 중심으로 송정솔바람해변과 각가지 동물의 모양을 한 다양한 섬들의 이야기를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망운산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망운산을 오르지 않고 설리해변을 따라 우회해 걸으면 남해안의 한적한 풍광을 만나게 된다. 남해군 최대 어항인 미조항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삶의 현장을 볼 수 있다. 거리는 12.4km다. 소요시간은 30분 정도다. 난이도는 어려운 편이다.

△코스경로 : 천하몽돌해수욕장~송정솔바람해변~망산정상~남망산전망대~수협활어위판장~설리해수욕장~송정솔바람해변~천하몽돌해수욕장

◇제주올레 10코스 화순~모슬포 올레 (제주 서귀포시)= 2008년 5월에 개장한 제주올레 10코스는 화순금 모래해변을 시작으로 하모체육공원에 이르며 산방산, 송악산 등을 거치는 제주올레의 인기코스이다. 각종개발과 공사 등으로 휴식년에 돌입했던 제주올레 10코스가 13개월 만에 재개장(2016. 8월)했다. 새로 개장한 코스는 지역 주민들과 서귀포시의 도움을 받아 손상되지 않은 대체 탐방로로 구성되었다. 새로운 대체 탐방로 구간은 5.2km로 산방산의 옆·뒷모습을 보여 주는 산방산 둘레길과 습지 등이 포함되었다. 길의 종착지인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에서는 겨울철 별미인 대방어를 맛볼 수 있다. 거리는 17.3km다.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다. 난이도는 보통이다.

△코스경로 : 화순금모래해변~보덕사~송악산~송악산전망대~섯알오름~하모해수욕장 ~하모체육공원

제주올레10코스 화순금모레해변(사진=한국관광공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