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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지난 16일 8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 더 뉴 모하비’를 출시했다. 신형 모하비는 국산 SUV 중 유일하게 3.0ℓ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또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개선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승차감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출시 전 사전계약이 4500대로 국산 대형 SUV의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줬다. 특히 전체 계약고객 중 70%가 40~50대 남성들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더 뉴 모하비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 는 10.7Km/ℓ(2WD 모델, 구연비 기준)다.
더 뉴 모하비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하이빔 어시스트(HBA)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고급 편의사양도 갖췄다.
렉서스는 다음날인 17일 풀체인지(완전변경)된 RX를 내놨다. 신형 RX는 커진 차체와 더불어 과감하고 화려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크기를 전장 120mm, 전폭 10mm, 전고 20mm, 휠베이스 50mm를 키웠다. 프리미엄 중대형 SU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반영해 플래그십 모델인 LS에 버금가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면 스핀들 그릴은 더욱 크게 강조하고,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와 화살촉 형상의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압도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또 동급최다인 10개 SRS 에어백이 갖춰졌으며, △차량 다이내믹스 통합 관리(VDIM) △후측방경고시스템(RCTA)△사각지대 감지장치(BSM) 등 첨단 안전시스템이 대폭 확대됐다.
주행성능도 높였다. 차의 주행상태에 따라 앞 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첨단 AWD 시스템이 전차종에 기본 장착됐다. 특히 신형 RX450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렉서스 하이브리드에서 가장 진보한 버전이다. 복합연비 역시 이전 모델 대비 향상된 12.8km/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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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XC90은 지난해 5월 글로벌에 출시됐다가 생산 물량 부족으로 국내 출시가 미뤄지기도 했다.
볼보는 올 뉴 XC90을 통해 세계 럭셔리 SUV 시장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SPA플랫폼과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새로운 드라이브-E(Drive-E)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2.0ℓ 가솔린 엔진 T6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320마력에 40.7㎏·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올 뉴 XC90은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2016 북미 올해의 트럭’ 등 세계 각국에서 총 50여 개가 넘는 상을 받을 정도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안전성을 강화하는 업계 추세에 따라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의 첨단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지난달 방한한 라스 다니엘손 수석 부사장은 “XC90은 볼보를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게 한 상징적인 모델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대형 SUV는 많은 적재공간과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40대 이상 소비층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는 차종”이라며 “작년에는 효율성과 경제성으로 대표되는 소형 SUV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저유가 기조와 정부의 개소세 인하 정책 연장으로 좀 더 큰 SUV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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