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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대만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대 연다

김관용 기자I 2014.10.26 10:04:50

대만 이통사 및 교통카드사의 통합 모바일 지갑 시스템 구축
대만 5개 이통사 포괄하는 대만 최초 NFC 기반 모바일 지갑 서비스 구현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K C&C(034730)가 2300만 대만 국민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지갑(m-Wallet) 서비스를 선보인다. SK C&C는 26일 대만 이동통신사 및 교통카드사의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JV)인 ‘ADTC’의 모바일 지갑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ADTC는 청화 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톤, 아시아퍼시픽텔레콤, 티스타 등 대만 이동통신사업자와 대만 최대의 선불 교통카드 사업자인 이지카드가 대만 전역을 포괄하는 근거리통신(NFC) 기반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구현을 위해 2013년 11월 설립한 대만 최초의 종합 모바일 커머스 합작기업이다.

ADTC가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지는 NFC 태그 형식의 모바일 결제로 대만 최초의 서비스다. ADTC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다양한 회원카드, 선불카드, 쿠폰, 포인트 등의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이번 사업에서 ADTC에 모바일 지갑 솔루션 ‘코어페이(CorPay)’를 제공해 이통사 공통의 모바일 지갑 서비스 체계를 마련한다. 또 스마트폰 분실시 원격제어를 통해 모바일 지갑 앱 실행을 중단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해 고객정보 유출 방지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대만의 모든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2900만명)들은 가입 통신사별 모바일 지갑 앱을 다운받아 기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지카드(선불 교통카드) 등을 스마트폰의 USIM(범용가입자식별모듈) 카드에 등록한 뒤 사용할 수 있다.

SK C&C 김민석 모바일 사업본부장은 “ADTC 모바일 지갑 서비스는 통신, 교통, 금융, 유통을 하나로 묶는 대만 최초의 전국 단위 모바일 지갑 서비스”라며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대만 내 1위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 기업의 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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