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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승준 기자] 광화문에서 시복식을 집전한 뒤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다.
프란치스코(79) 교황이 방한 사흘째인 16일 할 주요 일정이다.
교황은 이날 하루 일정을 오전 8시55분께 서울 서소문 순교성지로 이동해 시작한다. 이곳은 이날 시복되는 124위 중 27위가 순교한 장소다. 한국천주교 최대의 순교성지이기도 하다. 시복은 천주교에서 성인의 전 단계인복자로추대하는 것을 말한다.
참배를 끝낸 교황은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한다.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까지 1.2㎞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한 뒤 광화문광장 북쪽 끝에 설치된 제단에 올라 오전 10시부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미사에서 순교자들을 복자로 선포하고 강론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시복 미사는 2시간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복미사가 끝나면 장애인 요양시설인 충북 음성의 꽃동네를 찾는다. 이곳에서 장애인들과 한국 수도자 4000여 명 만난다. 이후 교황은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대표들을 만나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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